넥스트플로어, 모바일 게임 출시 라인업 공개… “드래곤 플라이트 신화 잇는다”

‘프로젝트K(가칭)’, ‘크리스탈 하츠’, ‘데스티니 차일드’ 공개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가 15일 강남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넥스트플로어 첫 기자 간담회 ‘NFC(NextFloor First Comunication)’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넥스트플로어)

모바일 슈팅 게임 ‘드래곤 플라이트’의 개발사인 넥스트플로어가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넥스트플로어는 15일 서울 강남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의 역사와 함께 신작 라인업 3종을 발표하는 ‘NFC(NextFloor First Comunication)’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소통이라는 주제로 앞으로 회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전할 예정”이라며 “3주년 맞은 넥스트플로어의 가치와 신작 라인업에 대한 설명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넥스트플로어는 2012년 동시 접속자 850만명, 누적 총 다운로드 2300만건을 기록한 드래곤 플라이트를 개발했다. 하지만 넥스트플로어가 기자간담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드래곤 플라이프 성공 이후 엔지니어로서 개발을 계속 진행해 왔다”며 “어느순간 나서기 어려운 타이밍에 늦게 인사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넥스트플로어는 드래곤 플라이트를 비롯해 엘브리사 등 지금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개발을 진행해 게임을 론칭 해왔다. 하지만 회사 설립 3년만에 퍼블리싱을 통해 공동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즉, 자체개발은 유지하지만 기획 초기단계부터 개발사와 함께하며 양측 모두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넥스트플로어가 앞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공개된 모바일 게임은 ‘프로젝트K(가칭)’, ‘크리스탈 하츠’, ‘데스티니 차일드’ 등 3종이다. 프로젝트K는 카카오프렌즈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아기자기한 캐릭터의 모습이 특징이다. 특히 대표 캐릭터인 프로도와 네어가 등장하며 ‘프렌즈팝’ 이후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두 번째 타이틀임을 강조했다. 장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빠르면 연내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크리스탈 하츠는 스타트업 DMK팩토리가 개발을 맡고 있는 RPG장르의 모바일 게임이다. 400여종의 다양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컨트롤을 통해 전술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넥스트플로어는 내년 1분기 중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데스티니 차일드는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의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게임이다.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신작 타이틀 공동 개발에 착수하기 시작한 양사는 게임시스템은 넥스트플로어가, 시나리오․세계관․아트 등은 시프트업이 담당해 게임 개발을 진행해 왔다. 장르에 대해서는 비공개지만 서비스 시기에 대해서는 “출시가 임박했다”는 말로 대신했다.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오랫동안 새로운 신작에 대해 준비해 왔다”며 “꾸준히 개선해 나가면 수익이 따라오는 만큼 넥스트플로어가 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K(넥스트플로어)

▲크리스탈하츠(넥스트플로어)

▲데스티니차일드(넥스트플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