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리디아 고, “박인비와의 타이틀 경쟁 신경쓰지 않아”

입력 2015-10-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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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의 타이틀 경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는 12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약 22억8000만원)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리디아 고는 상금 순위,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다수의 타이틀에서 박인비와 1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이어가고 있다.

리디아 고는 “박인비 선수와 각종 타이틀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며 “누가 세계랭킹 1위를 하고, 누가 올해의 선수를 차지할 것인지를 신경 쓰다 보면 즐기는 골프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인비 선수는 올 시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며 “꾸준한 경기력을 펼치고 있는 만큼, 모든 타이틀을 획득할 자격이 있다”고 칭찬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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