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지던츠컵] 배상문, 역전 버디…인터내셔널팀 둘째 날 3승

입력 2015-10-09 16:14 수정 2015-10-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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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이 1승을 안긴 인터내셔널팀이 9일 포볼 경기에서 3승을 챙겼다. (연합뉴스)
▲배상문이 1승을 안긴 인터내셔널팀이 9일 포볼 경기에서 3승을 챙겼다. (연합뉴스)

배상문(29)의 역전 버디 퍼트가 들어가는 순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해버렸다. 패색이 짙던 인터내셔널팀 2조는 10번홀(파4)에서 올스퀘어를 만들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거짓말 같은 역전 버디 퍼트를 컵에 떨어트리며 인터내셔널팀 두 번째 승리를 장식했다.

인터내셔널팀은 9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둘째 날 포볼 경기에서 3승을 쓸어 담으며 1ㆍ2라운드 합계 4.5-5.5로 미국팀과의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것은 1조였다. 전날 포섬 경기에서 인터내셔널팀에 유일한 1승을 안긴 브랜든 그레이스(27), 루이 우스트히즌(32ㆍ이상 남아공) 조는 조던 스피스(22), 더스틴 존슨(31) 조에 3홀 남기고 4홀 차 승리를 따냈다.

이어 출전한 2조 경기에서는 배상문, 대니 리(25ㆍ뉴질랜드) 조가 리키 파울러(27), 지미 워커(36) 조를 꺾었고, 5조로 나선 통차이 짜이디(45ㆍ태국), 찰 슈워젤(31ㆍ남아공) 조는 빌 하스(33), 크리스 커스(30) 조를 한 홀 남기고 두 홀차 승리를 거뒀다.

이어 애덤 스콧(35), 제이슨 데이(28ㆍ이상 호주)가 나선 3조 경기에서는 잭 존슨(39), 필 미켈슨(45) 조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0.5점씩을 나눠가졌고, 4조로 나선 마크 레시먼, 스티븐 보디치(이상 32ㆍ호주) 조는 버바 왓슨(37) J.B 홈즈(33) 조에 2UP으로 져 승점을 챙기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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