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과 한그루, 송종국 등 연예인들의 가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경실은 남편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공식적으로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다.
8일 이경실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이경실의 남편이 고소인 A씨를 강제로 태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A씨가 A씨의 남편과 다툼 끝에 뺨을 때렸고, 화가 난 A씨의 남편이 먼저 택시를 타고 떠나자 다른 지인부부 남편이 건너와 A씨를 차에 태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소인 A씨가 증거로 내세우고 있는 사과 문자에 대해 “다음날 A씨가 보낸 항의 문자에 차안에서 기억이 없는 상태라 ‘혹시 실수를 했으면 미안하다’는 내용의 사과 문자를 보낸 것”이라며 “이경실의 남편과 A씨의 남편이 10년 간 오랜 사업 파트너였고 이런 이유로 형수님이기에 최소한의 예의로 사과를 한 것이지 성추행을 인정하거나 그것에 대한 사과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A씨가 이경실의 딸에게 전화해 이경실의 연락처를 알아내 ‘남편이 마카오에서 도박을 했다’ 등의 거짓 내용으로 가정불화를 조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 한그루의 의붓형제에 대한 논란도 뜨겁다. 한그루가 의붓형제를 가지고 언론플레이를 한 것아니냐는 이유에서다.
논란이 계속되자 한그루 역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그루 소속사 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한그루양의 의붓형제를 가지고 언론플레이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질책들이 많다. 사실 한그루양 형제에 대해서는 많은 언론이 다뤘고, 최근까지도 많이 기사화 된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데뷔 초기 한그루양이 가족이라고 생각해서 언급했던 것들이 지금까지도 확대 재생산 된 것이었고, 최근 결혼 발표 때문에 더욱 불거진 것이다”라고 하며 “저희도 의붓언니의 요청에 따라 시정해보려 노력했지만 현실적으로 수백여 개의 매체, 블로그, SNS에서 다뤄지는 글을 수정하거나 내리게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또 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는 “이에 그루 양은 어제 밤 언니에게 이미 장문의 사과 메시지를 통해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막아보겠다. 방송에서라도 공개 하라면 하겠다’는 의견까지 전달한 상태다. 이에 대한 진심을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배우 박잎선이 결혼 9년만에 이혼을 했다는 소식도 대중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
이에 일각에서는 연예인의 가족이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관심으로 고통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송종국과 박잎선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자녀들에게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디 shi*****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방송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라고 해서 가족들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