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이 미스터리한 베일을 벗으며 순항을 시작했다.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용팔이’ 후속으로 7일 첫 방송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암매장되었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평화로움이 깨진 마을인 아치아라의 비밀을 배경으로 시작됐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1회에서 소윤(문근영 분)은 “나 한국에 취직했어요. 아치아라에 있는 학교”라고 말했다.
그녀의 말처럼 아치아라는 평범한 마을이다. 기현(온주완 분)은 “마을은 여전히 그대로다”라고 말했고, 지숙(신은경 분)은 “항상 그대로지. 그게 우리 마을 장점이잖아”라며 그동안 마을이 편안했음을 암시했다.
그런가 하면 마을 사람에게 봉변당한 순경 우재(육성재 분)는 소윤을 향해 “뭐든지 다 도와드리겠다”고 웃어 보이며 둘 사이의 인연을 알렸다.
이들 인물을 중심으로 평온했던 마을은 비가 오는 날 의문의 사건들에 휘말린다. 소윤은 아치아라 학교 뒷편에 위치한 산에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들어가는 남학생들을 발견한 후 그들을 말리기 위해 "얼른 내려와"라고 외치다가 넘어졌다.
이어 소윤은 "구해드릴까요?"라는 학생들의 질문을 뒤로 하고 무언가를 보고 크게 당황한 듯 눈을 크게 떴다. 소윤은 백골이 된 시체를 봤다. 소윤은 빗속을 향해 미친 듯이 뛰어가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드라마 ‘케세라세라’, ‘사랑도 돈이 되나요’ 등을 집필한 도현정 작가와 ‘일지매’, ‘아내가 돌아왔다’, ‘대풍수’ 등의 연출을 맡은 이용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이 드라마는 문근영과 육성재, 그리고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정성모, 이열음, 김민재, 안서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