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환산주가 1위를 차지했다.
2일 한국거래소는 액면가 5000원을 기준으로 환산주가 상위 50개 기업을 살펴본 결과, 삼성물산의 9월 말 환산주가가 732만5000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액면가 100원인 삼성물산 주가를 액면가 5000원에 맞춰 환산하면 최고가 주식이라는 의미다.
삼성물산은 제일모직이 지난달 1일 삼성물산을 흡수합병하고 이름을 바꾼 것이다. 제일모직은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환산주가 1위에 올랐다. 따라서 삼성물산은 8개월째 1위를 차지한 셈이다.
환산주가 2위는 610만원인 SK가 차지했고, 513만원의 네이버, 385만원의 아모레퍼시픽, 302만5000원의 한전KPS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8위였던 삼성SDS는 환산주가가 8월말 265만5000원에서 지난달 말 288만원으로 12.3% 올라 6위를 차지했다. 반면 쿠쿠전자는 같은 기간 환산주가가 273만원에서 272만원으로 하락해 6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