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 안산 상인 대리해 소 제기… "세월호 분향소 설치로 영업손실"

입력 2015-10-01 15: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월호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화랑유원지 일대 상인들이 영업손실을 배상하라며 1억원대 소송을 냈다.

1일 법무법인 넥스트로(NEXT LAW)에 따르면 상인 황모씨 등 3명은 경기도와 안산시, 세월호유가족협의회 등을 상대로 1억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

황씨 등은 "유원지에 분향소가 설치된 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1년 6개월 간 영업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씨 등은 그 근거로 분향소 설치 이전에는 유원지 내 식당, 매점의 임대료가 다른 공원들에 비해 비싸게 책정돼 있었던 점, 분향소 설치 이후 유원지 내 식당과 매점의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점 등을 들었다.

경기도와 안산시, 유가족협의회 측에 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항의해왔지만 별다른 답을 얻지 못했고, 세월호특별법에서도 유원지 상인들의 피해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들의 법률 대리는 법무법인 넥스트로 소속 강용석 변호사(46·사법연수원 23기)가 맡았다. 강 변호사는 "소송을 맡게 된 계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상인 분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먼저 문의해왔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에 대한 애도의 감정과는 별도로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정부 등은 이들의 피해를 외면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615,000
    • +3.59%
    • 이더리움
    • 3,190,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439,500
    • +4.52%
    • 리플
    • 730
    • +1.39%
    • 솔라나
    • 182,400
    • +4.11%
    • 에이다
    • 466
    • +0.65%
    • 이오스
    • 663
    • +1.22%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50
    • +8.77%
    • 체인링크
    • 14,270
    • +0.21%
    • 샌드박스
    • 345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