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삼표의 동양시멘트 인수, 중장기적 시멘트ㆍ레미콘업계 직격탄”

입력 2015-10-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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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1일 삼표의 동양시멘트 인수는 기존 시멘트 업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 각 업체의 시장 점유율과 시장 지위 등 변동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업계 2위권 생산능력을 보유한 동양시멘트를 레미콘 업체인 삼표가 인수함에 따라 시멘트 업계뿐만 아니라 레미콘업계에서도 향후 경쟁구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신평은 “기존에 삼표에 대한 매출이 높았던 업체와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업체들의 경우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재무안정성이 취약한 업체들은 향후 경쟁 과정에서 재무구조가 악화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삼표가 단기적 시점에서 시황을 고려해 시멘트 업계에 주는 충격이 크지 않는 선에서 동양시멘트의 활용 정도를 조정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삼표도 레미콘업을 겸업하는 다른 시멘트사와 마찬가지로 필요한 시멘트 물량을 대부분 계열 내에서 조달 할 것으로 관측했다. 때문에 기존 시멘트 업체의 시장 점유율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한신평은 “특히 현재의 주택공급 증가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불확실해 시멘트업계의 영업실적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며 “레미콘 업계도 시장 잠식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한신평은 유진기업이 동양 지분(5.65%)추가 인수, 쌍용양회공업과 현대시멘트도 잠매 매물인만큼 건자재업체의 M&A이슈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신평은 “향후 시멘트업체의 M&A의 주체와 객체뿐만 아니라 M&A 결과로 인해 초래 될 수 있는 업계의 경쟁구도 변화는 M&A관련 업체와 더불어 업계내 다른 업체의 신용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따라서 당 사도 향후 이에 대한 분석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제시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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