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교정 ‘미니 돼지’, 중국서 판매 예정

입력 2015-09-30 2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전체 교정 기술로 탄생한 애완용 미니 돼지(사진)가 중국에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등에 따르면 중국 유전체 분석회사 BGI는 유전자 교정 기술을 돼지 품종 중 하나인 ‘바마(Bama)’ 돼지에 적용, 애완용 미니 돼지를 개발했다. 이 돼지는 최근 중국 선전에서 열린 ‘국제 바이오테크 리더 서밋’에서 공개됐다.

BGI 측은 미니 돼지를 만들기 위해 이 돼지의 태아에서 세포를 떼어낸 뒤 성장호르몬에 또 다른 성장호르몬 수용체를 잘라버렸다. 유전자 가위로 돼지 성장호르몬 수용체를 잘라버리면 세포는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유전자 가위는 유전자의 특정 염기 서열을 인식해 원하는 부분을 자르는 기술로, 이를 이용하면 세포 내 유전체의 특정 유전 정보를 선택적으로 편집하는 유전체 교정 기술이 가능하다.

이 미니 돼지 몸무게는 15㎏에 불과, 일반 돼지의 6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해 돼지 털색과 패턴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과학계에선 이번 미니 돼지와 관련, 유전자 가위 기술로 만든 동물이 시장에서 판매되는 첫 사례인 만큼 주목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147,000
    • +0.76%
    • 이더리움
    • 3,789,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501,000
    • +0.78%
    • 리플
    • 828
    • +0.49%
    • 솔라나
    • 220,500
    • +1.85%
    • 에이다
    • 498
    • +2.26%
    • 이오스
    • 691
    • +2.67%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43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50
    • +3.56%
    • 체인링크
    • 15,110
    • +1.41%
    • 샌드박스
    • 384
    • +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