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유엔 총회 연설서 10년간 10억 달러 지원ㆍ평화유지군 8000명 약속

입력 2015-09-29 11: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통큰 약속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앞으로 10년간 유엔에 10억 달러(약 1조1940억원)의 발전기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유엔 평화유지군에 언제라도 파견할 수 있도록 8000명의 상설 병력으로 된 경기부대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지난 1992년 캄보디아에 공수부대 파견을 시작으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했으며 지금도 3000명의 군인과 경찰이 평화유지군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 시 주석은 “앞으로 5년 안에 아프리카연합(AU)에 1억 달러 상당의 군사원조를 무상제공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상비군과 위기신속대응군 창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유엔군에 맞서 싸웠던 중국이 이제 유엔 평화유지군의 주축이 된 셈이다. 특히 시 주석은 국제사회 발전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세계 무대에서 리더십을 과시하고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따른 우려를 완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WSJ는 풀이했다.

시 주석은 ‘협력과 공영을 핵심으로 한 신형국제관계’‘인류운명공동체 구축’ 등을 거론하면서 “다변주의를 견지하고 문명 간에 대화를 해야지 배척해서는 안 된다”며 서구가 중심이 된 기존 국제질서를 넌지시 비판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650,000
    • +2.12%
    • 이더리움
    • 4,129,000
    • +4.01%
    • 비트코인 캐시
    • 527,000
    • +1.54%
    • 리플
    • 771
    • +1.18%
    • 솔라나
    • 276,800
    • +3.17%
    • 에이다
    • 619
    • +13.79%
    • 이오스
    • 662
    • +3.76%
    • 트론
    • 225
    • +1.81%
    • 스텔라루멘
    • 141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300
    • +2.45%
    • 체인링크
    • 19,090
    • +10.6%
    • 샌드박스
    • 369
    • +3.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