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와 손잡은 네오위즈, 투자 매력은?

입력 2007-03-21 08:51 수정 2007-03-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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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 기대감 충분히 반영 vs.라인업 강화 등 긍정적

전일 EA와 전략적 제휴를 밝힌 네오위즈에 대해 증권사별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미 EA와의 제휴 기대감은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EA 지분참여가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며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삼성증권은 21일 네오위즈에 대해 EA와의 제휴가 게임라인업 강화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시장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네오위즈가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과 EA와의 제휴설로 지난 2달간 저점대비 50%이상 상승했고, 현재 게임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에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EA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5만9786원)이 현재가보다 15% 낮다"며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됐던 EA측의 대규모 지분인수, 공동 스튜디오 등 합작사 설립, 양사간 주식스와핑 같은 보다 포괄적인 제휴에 대한 루머에 비하면 기대에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계약이 수익으로 반영되는 것은 빨라도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라며 "국내 게임이용자들이 EA가 주력하는 스포츠게임에 대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아 국내시장 성공여부는 시간을 두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EA의 지분참여가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며 2009년 EA의 게임매출액이 네오위즈 전체 매출의 2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가를 8만7300원으로 상향.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EA가 1000억원을 투자, 네오위즈 2대주주로 올라서나 전환우선주가 1년후 보통주로 전환될 수 있는 점을 볼 때 사실상 1대주주로 등극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지분참여는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일 전망이어서 목표가를 17%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번 지분제휴로 EA측에서는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PC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성장기회를 확보하게 됐으며, 네오위즈 입장에서는 게임라인업 강화, 해외진출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대할 수 있어 양사가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EA를 통해 네오위즈가 일본시장에 직접 EA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1분기 네오위즈 실적은 웹보드 게임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매우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보다 5.9%, 21.5% 증가한 346억, 88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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