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길목마다 건강한 한국의 식문화 ‘솔솔’… K푸드 세계화 앞장선 ‘CJ 에어타운’

입력 2015-09-22 15:16 수정 2015-09-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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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토종 브랜드 12개 오픈, 2020년 15개국 깃발·해외매장 3600개·매출 비중 44% 목표

▲CJ푸드빌이 인천공항에 국내해외를 잇는 K푸드 글로벌 커넥트를 완성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비비고 매장에 방문한 해외고객 모습.(사진제공=CJ푸드빌)
▲CJ푸드빌이 인천공항에 국내해외를 잇는 K푸드 글로벌 커넥트를 완성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비비고 매장에 방문한 해외고객 모습.(사진제공=CJ푸드빌)

인천국제공항에 ‘CJ 에어타운’이 들어섰다. 22일 찾은 인천국제공항의 CJ 에어타운. 공항의 길목마다 CJ의 브랜드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절밥상에서는 한식 냄새가 솔솔 풍겨오고, 투썸플레이스에서는 커피 향기가 그윽하다. 쁘티첼 카페에서 풍겨오는 달콤한 디저트 냄새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이곳은 CJ푸드빌이 인천공항에 자체 개발한 직영 브랜드 12개를 개점해 만든 ‘CJ 브랜드 총칭’인 ‘CJ 에어타운’이다. 국내 여행객은 물론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맛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만든 CJ푸드빌의 야심작이다.

권혁찬 CJ푸드빌 컨세션본부장은 “인천공항 1, 3층 사업권역에 5개 식음료 사업권자 중 처음으로 비비고 계절밥성, 뚜레쥬르 투썸커피, 빕스 익스프레스 등 ‘국내 토종 브랜드’ 입점을 마무리하고, 국내 사업과 해외 사업을 잇는 ‘K푸드 글로벌 커넥트’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CJ 에어타운의 콘셉트는 ‘여행길에 만나는 새로운 여행지’다. 오직 인천공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화 매장에서 ‘맛’으로 세계인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더 나아가 K-푸드(식품 한류)의 세계화를 통해 전 세계 공항 푸드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는 “전 세계인들이 매월 1~2번 한국 음식을 먹는 ‘한국 식문화 세계화’의 원대한 꿈을 이뤄 한국 외식산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해 사업보국(事業報國)에 기여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CJ푸드빌은 글로벌 사업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CJ푸드빌은 현재 4개 브랜드를 총 10개국에서 234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중이다. 해외 첫 진출은 2004년 미국에 뚜레쥬르 진출을 시작으로 2010년 비비고가 첫 매장을 열었으며, 2012년 빕스와 투썸이 중국에 첫 진출했다. 특히 그룹에서 제2의 CJ를 건설하기로 한 중국에는 해외 매장의 40%가 넘는 102개의 매장이 있다.

CJ푸드빌은 오는 2020년까지 해외 15개국으로 진출하고 해외 운영 매장 수는 최대 3600개로 15배 이상 개설해 글로벌 매출 비중을 절반 수준(44%)으로 현재보다 4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글로벌 사업 추진의 원동력은 CJ 에어타운이다. 권 본부장은 “CJ에어타운으로 국내-공항-해외로 이어지는 글로벌 진출 연결고리가 본격 가동되고 있다”며 “7년간 운영하게 됨에 따라 자연스레 ‘CJ푸드빌 쇼케이스’ 역할을 해 글로벌 진출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는 시작점이자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J푸드빌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외국인 이용객 비율이 36%, 지난해 4500만명의 여객수를 보이고 있다.

김찬호 글로벌사업 담당은 “2012년 9월 글로벌 100호점인 CJ푸드월드 리두점을 열기까지 8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데 비해 100호점에서 200호점까지는 2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매출 20~30조원 맥도날드, 얌 등 세계적인 외식기업과 어깨를 견주는 ‘글로벌 외식 톱10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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