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코레일 직원, 경쟁사 취업전 보안문서 12만건 유출시도"

입력 2015-09-22 09:51 수정 2015-09-22 15: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레일 직원 2명이 경쟁사 ㈜SR(수서고속철도)의 취업 응시과정에서 코레일의 보안문서 12만건을 유출하려다 적발됐다.

2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7월~8월 (차량4급) 직원 2인이 각각 보안문서 11만5082건과 5894건을 외부로 유출하려다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다.

문제는 이들이 모두 코레일의 경쟁사인 ㈜SR에 응시한 상황이었으며, 모두 합격자 발표일인 8월 11일 이전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해당 직원과 ㈜SR간 공모의혹이 제기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중 한 사람은 7월경 2회에 걸쳐‘고속 및 일반열차 객실설비 개선요청’문서 및‘신뢰성 입증 현황 보고’문서를 ㈜SR의 팀장급 인원에게 전달한 사실 또한 밝혀졌다.

게다가 이 두 사람은 모두 8월 11일 ㈜SR에 최종합격하였다는 점에서, ㈜SR과 취업을 대가로 사전에 보안문서 유출을 공모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실제로 코레일의 징계절차가 마무리되면, 두사람은 퇴직처리후 ㈜SR로 취업예정이다.

김희국 의원은,“코레일은 수서고속철도 설립을 앞두고 민영화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룬 사례가 있다”며,“많은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만큼 철도 운영에 높은 투명성을 유지해야 함에도 문서유출 및 취업대가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국민의 기대를 배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하루빨리 책임자를 문책하고, 재발방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75,000
    • -1%
    • 이더리움
    • 3,612,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491,700
    • -2.34%
    • 리플
    • 733
    • -2.66%
    • 솔라나
    • 229,500
    • +1.41%
    • 에이다
    • 496
    • +0.81%
    • 이오스
    • 664
    • -2.21%
    • 트론
    • 220
    • +2.33%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00
    • -3.51%
    • 체인링크
    • 16,810
    • +5.13%
    • 샌드박스
    • 371
    • -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