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판매 폭스바겐 ‘파사트‘는 美생산… 수입 중단되나

입력 2015-09-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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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파사트 1.8TSI의 전면 모습(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파사트 1.8TSI의 전면 모습(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이 미국에서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 대규모 리콜을 명령받은 가운데 현지서 생산돼 국내에 수입되는 차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다.

21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판매되는 폭스바겐의 파사트는 미국 테네시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판매되는 파사트도 미국에서 판매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배출가스를 조작한 모델이라면 대규모 리콜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사트 2.0 TDI는 올해 1~8월 국내에서 3988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판매순위 5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은 차량이다.

환경부 역시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도 배출가스가 조작됐는지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최종 결과에 따라서 폭스바겐의 국내법인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의 디젤 배기가스 규정은 유럽식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판매되는 엔진과는 다르다”며 “사안이 중하기 때문에 본사 입장이 나오면 그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미국에서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속임수를 쓴 혐의로 약 50만대의 리콜 명령을 받았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폭스바겐그룹은 폭스바겐과 아우디 디젤 승용차가 검사를 받을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때는 이를 꺼지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미국 내에서 리콜로 인한 직접적인 손실 외에 혐의가 사실로 판정되면 최대 180억 달러(21조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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