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누적 수출량 5000억개비 돌파…16년만에 20여배 성장

입력 2015-09-16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수요 감소에도 불구, 해외수출로 성장세 지속

▲KT&G 서울본사 전경.
▲KT&G 서울본사 전경.
KT&G가 담배 수출량 5000억 개비를 돌파했다.

KT&G는 지난 15일까지 담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해외 누적 수출량이 5002억 개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지공장 생산분까지 합치면 총 해외 판매량은 5321억 개비에 달한다.

공기업 시절이던 1999년 26억개비에 불과하던 해외 수출량은 2002년 민영화를 계기로 비약적으로 늘기 시작해 2005년에는 285억개비로 증가했고, 민영화 10년째인 2012년에는 407억개비로 15배 이상이 늘어났다. 금액 기준으로도 1999년 1476만불에서 2012년 5억6000만불로 37배 이상 증가했고, 누적 수출액은 57억 7000만불에 이른다.

수출 지역 또한 민영화 초기에는 중동 및 러시아 등에 국한되었으나, 현재는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전세계 50여개국으로 확대되며, KT&G는 세계 5위의 글로벌 담배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 판매량이 내수 판매량을 추월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 담뱃값 인상으로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32% 감소한 171억 개비를 기록한 반면, 현지공장 생산분을 포함한 해외 판매량은 국내 판매량보다 33.9% 많은 229억개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02억개비보다 13.4% 증가한 수치다.

KT&G는 담뱃값 인상 등으로 인한 국내 수요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올해 2월 글로벌 사업 담당 조직을 재무, 인사 분야 등이 독립된 CIC(Company In Company) 체제로 개편하는 등 적극적인 수출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KT&G의 수출 주력 브랜드는 '에쎄'로, 철저한 차별화와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2001년 600만개비 수출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출량은 1500억개비에 달한다. '에쎄'는 전 세계 초슬림 담배소비자 3명 중 1명이 애용하는 세계 판매 1위의 초슬림 담배이다.

KT&G 관계자는 "국내기업들의 산업 전반에 걸친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KT&G는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담배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 및 확대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391,000
    • -2.32%
    • 이더리움
    • 3,361,000
    • -4.63%
    • 비트코인 캐시
    • 446,600
    • -0.87%
    • 리플
    • 747
    • +3.03%
    • 솔라나
    • 205,400
    • -0.63%
    • 에이다
    • 457
    • -2.56%
    • 이오스
    • 629
    • -3.82%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6
    • +3.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700
    • +3.31%
    • 체인링크
    • 13,680
    • -4.4%
    • 샌드박스
    • 338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