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재1차관 “일류선진국 도약하려면 벤처기업 창업 활성화해야”

입력 2015-09-11 1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부존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일류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개인의 창의성에 기반을 둔 벤처기업과 창업의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이날 대전 혁신센터와 대전과학기술대를 방문, 청년 일자리 등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벤처기업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젊은 대학생 사이에 창업 붐이 확산되는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생계형 창업보다는 우수인재의 기술형 창업이 활성화되고, 창업에 대한 인식도 적극적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 차관은 아이디어로 동심을 사로잡은 글로벌 기업 레고(LEGO), 세계 최대 올라인쇼핑몰으로 성장한 알리바바를 예로 들며 "우리 정부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명품 벤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차관은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청년 일자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며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사회맞춤형 학과 운영 등을 대표적 모범사례로 제시했다.

기업의 인재 수요에 대학 교육이 일치하지 않는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사회맞춤형 학과는 기업이 채용을 조건으로 대학과 계약을 맺어 운영하는 특별 학위과정이다.  

주 차관은 "내년부터 사회맞춤형 학과를 중소기업에도 허용하는 등 학과 설치운영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며 기업이 대학에 위탁한 학생 1인당 정부가 지원하는 교육훈련비용도 2배로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주 차관은 "정부가 지난 7월 청년 고용절벽 해소대책을 마련했지만 일자리는 궁극적으로 민간기업 부문에서 창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는 저성장 기조, 노동시장 개혁 지연, 현장 수요와 괴리된 대학교육 등 많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면서 "정부와 기업, 대학, 혁신센터가 합심된 노력을 기울여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 벤처기업 관계자들은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무액면주식을 통한 인센티브 부여 등 인재유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62,000
    • -1.14%
    • 이더리움
    • 3,663,000
    • -2.27%
    • 비트코인 캐시
    • 489,600
    • -1.35%
    • 리플
    • 819
    • -4.99%
    • 솔라나
    • 217,600
    • -3.37%
    • 에이다
    • 488
    • -1.01%
    • 이오스
    • 668
    • -1.47%
    • 트론
    • 181
    • +1.12%
    • 스텔라루멘
    • 140
    • -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150
    • -3.35%
    • 체인링크
    • 14,820
    • -0.6%
    • 샌드박스
    • 373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