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재신임 정국 후폭풍 속 진중행보

입력 2015-09-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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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당 내분 사태를 정면돌파하기 위해 던진 재신임 카드의 후폭풍이 몰아닥친 10일 진중한 행보를 보였다.

반면 비노 진영은 이날 조기전대론으로 반격에 나섰다. 또한 친노 핵심으로 분류되는 최인호 혁신위원이 친노 진영의 좌장인 이해찬 전 총리의 백의종군을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등 긴박한 하루가 이어졌다.

정세균 상임고문마저 전날 문 대표의 '살신성인'과 함께 당 안팎의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연석회의 소집을 요구하며 '마이웨이'에 나서는 등 이래저래 긴장감이 고조됐다.

문 대표는 국정감사 첫날인 이날 오전 소속 상임위인 국방위의 국방부 국감에 참석했다가 오후 2시께 국회로 넘어와 오후 늦게까지 의원회관에 머물렀다. 저녁 식사도 비서진과 함께 의원회관에서 간단히 해결했다.

의원회관에 머무는 동안 다음날 국감 준비를 하며 신(新)경제지도 구상과 청년 정책을 비롯, 재신임투표 준비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면 타개를 위해 던진 승부수가 오히려 계파간 대립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로 귀결된 가운데 문 대표는 '다음 수'를 고민하며 당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한 구상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는 이날 현안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지친 표정도 역력했다.

비노측의 조기전대론과 관련,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당을 정말로 아끼고 걱정하는 방안이 아니다"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던 문 대표는 이날 회관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나는 뭐 내 입장을 다 얘기했다"며 "더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최 혁신위원이 이 전 총리의 결단을 촉구한 데 대해서도 "혁신위의 공식 입장도 아니고 개인의견인데, 내가 언급하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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