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여성인재의 양성과 활용.' '일ㆍ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온라인 10년ㆍ종이 신문 창간 5주년을 맞아 개최한 ‘미래와 여성: 한ㆍ중ㆍ일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
김희정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제 우리나라는 '여초시대'가 됐다"며 "여성들이 힘을 합해 이 나라를 이끌어 가야하는 시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이투데이의 온라인 10년ㆍ종이 신문 창간 5주년 기념 행사 주제가 '여성'인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드러내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장관은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고용률 70% 로드맵 마련 등을 통해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에 노력한 결과 최근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57%로 남성의 78.6%보다 낮고, OECD 평균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지만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 건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김 장관은 이어 "여성인력들이 조직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 분야에 더 많은 여성인재가 진출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여성인재 아카데미'를 통해 여성 중간관리자에게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의 여성인재 발굴을 위한 '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김 장관은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들이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자동 육아휴직을 활용하는 기업에 대해 가족친화인증시 가점을 부여하고,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TF)'도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작년에 아시아 가족장관회의에서 가족친화인증 기업과 관련된 내용을 실증 자료를 통해 발표했다"며 "몇 나라에서는 계속 관심을 갖고 정책 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여성 개개인의 의지와 함께 기업 및 사회의 편견이 바뀌고, 정부 정책이 버팀목이 될 때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한중일 콘퍼런스로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통한 성공적인 사회 발전 지속 모델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