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태블릿 불황 속에 다시 꺼낸 ‘아이패드’ 부활하나

입력 2015-09-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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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홈페이지)
(사진=애플 홈페이지)

태블릿 시장이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9일(현지시간) ‘아이패드 프로’를 들고 나와 아이패드가 부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팀 쿡 최고경영자가 이날 공개한 ‘아이패드 프로’는 화면크기가 12.9인치로 이전 모델보다 훨씬 커졌다. 기존의 아이패드 에어는 9.7인치,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였다. 화면 해상도는 15인치 맥북프로보다 높은 2732x2048, 화소는 560만이다. 두께는 6.9㎜로 아이패드 에어(6.1㎜)보다 다소 두껍다. 무게는 첫 아이패드와 비슷한 712g이다. 배터리 수명은 약 10시간에 달한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에 3세대 64비트 ‘A9X 칩’을 탑재해 성능을 끌어올렸으며 배터리는 10시간 지속된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의 CPU 성능이 1세대 아이패드보다 22배, GPU는 1세대보다 360배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전용 액세서리 ‘스마트 키보드’와 스타일러스 ‘애플 펜슬’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 키보드는 애플 특유의 패브릭으로 구성돼 형태 유지 및 키보드 느낌을 전달한다. 자석으로 아이패드 프로를 붙이면 바로 소프트웨어 키보드를 물리키보드가 대체한다.

애플 펜슬은 압력과 감도를 인식해 선의 굵기를 달리 그릴 수 있으며 기울기와 기운 방향도 인식한다. 또 멀티터치 기술로 손과 펜을 동시에 이용할 수도 있으며, 아이패드 프로에 연결해 충전할 수도 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임원들은 아이패드 프로 등에서 쓸 수 있는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아이패드 프로는 업무용 시장을 겨냥한 만큼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도 지원한다. 가격은 32GB 와이파이 전용 모델이 799달러, 128GB는 949달러다. 애플 펜슬은 99달러, 스마트 키보드는 169달러에 별도 구매할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는 오는 11월 출시된다.

이날 팀 쿡 CEO는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하며 “아이패드를 선보인 이후 가장 큰 뉴스를 소개하는 것”이라며 “아이패드 프로는 지금껏 만든 아이패드 중 가장 강력하고 놀라운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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