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원진, 자사주 5만주 장내매입 추진

입력 2007-03-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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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주가 저평가...주주가치 및 책임경영 재고 위해'

KT는 현 주가수준이 내재가치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남중수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자사 주식을 장내에서 개별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중수 사장이 올해 2월에 KT 주식 4670주(약 2억원)를 매입한데 이어 임원들도 3월중 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임원들이 매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총 주식수는 대략 5만주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임원진은 지난해 3월에도 주주중시 경영 및 책임 경영의 의지를 표방하는 취지에서 자사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올해도 역시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동시에 와이브로, IPTV 등 미래성장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주식을 매입하는데 동참하기로 했다.

권행민 KT 재무실장은 “KT의 현 주가는 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안정적 수익원과 와이브로, IPTV 등 신사업 추진으로 기대되는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총 발행주식수를 감안할 때 적은 수준이지만 주주가치를 높이고 책임경영을 구현한다는 차원에서 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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