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재상장된 쿠첸이 오는 4일부터 매매거래가 개시되면서, 가전전문기업으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 1일 리홈쿠첸 리빙사업부문에서 사업회사로 출범한 쿠첸은 프리미엄 가전기업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밥솥은 IH압력밥솥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보급형 제품 라인도 확대해 홈쇼핑과 온라인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또 신성장동력인 전기레인지 사업도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쿠첸은 2013년 9월 전기레인지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제품 다양화는 물론, 기업간거래(B2B) 매출 비중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쿠첸은 중국 중심의 해외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현재 중국, 러시아, 미주, 유럽 등에 밥솥, 멀티쿠커 등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액 비중도 전체 매출의 약 10%에 달한다. 특히, 중국의 경우 온라인, 홈쇼핑 시장의 점유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입점 매장 수도 증대해나갈 계획이다.
쿠첸 이대희 대표는 “독자 경영체제를 확립함으로써, 프리미엄 가전 전문기업으로서의 가치 제고 및 기업 내실을 다져갈 것”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쿠첸의 경영성과와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