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고가 44년만에 역사속으로… 5일부터 8차로 개통

입력 2015-09-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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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고가도로 철거 전 모습.(사진제공=서울시)

서대문고가차도가 개통 44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서울시는 지난 7월 10일부터 시작한 서대문고가차도 철거작업을 완료하고 자동차 중심의 거리를 걷기 편한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조성해 오는 5일 왕복 8차로로 전면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철거작업은 주·야간으로 시행했으며 특히 상부구조물 철거로 차량통제가 필요한 작업은 교통량이 많지 않은 밤 10시 부터 새벽 4시까지 시행됐다. 서대문고가차도 철거에는 연인원 3000여명의 근로자(일별 근로자의 총합)가 투입됐으며, 장비는 크레인, 절단기, 압쇄기, 트레일러 등 총 350여대가 투입됐다. 총사업비용은 57억원이다.

이 고가는 교통량이 적은 시기 도심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는데 일조했지만 교통량 증가에 따라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게 됐다. 또한 자동차통행편의의 도로정책에서 대중교통과 보행자 중심의 공간구조로 도시가 재편되고 있어 시가 철거를 결정했다.

서울시내 고가차도는 2002년 떡전 고가차도 철거를 시작으로, 원남(2003), 청계(2003), 아현(2014), 약수(2014) 등 17개가 이미 철거됐으며 이번 서대문고가 철거로 총 18개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서대문고가차도 철거 구간은 철거 전 왕복 6차로에서 2개 차로가 늘어나 새문안로, 충정로와 동일한 왕복 8차로가 된다.

시는 고가도로 철거로 주변 환경이 정비돼 지역 주민들과 차량 이용자의 경관 조망권 확보와 대기환경 및 소음 개선 등으로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도시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대문고가도로가 철거되고 8차로 포장이 완료된 서대문 사거리 일대.(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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