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10명 중 6명 "내 학벌, 취업 시 손해"

입력 2015-09-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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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이상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자신의 학벌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도움보다는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대졸 이상 성인남녀 33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9.3%가 ‘본인의 학벌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이중 60.8%가 자신은 ‘손해 보는 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학벌에 따라 살펴보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은 ‘지방 사립 대학’(41.1%) 응답자가 가장 많이 하고 있었으며, ‘수도권 소재 대학’(38.4%), ‘지방 거점 국립 대학’(33.4%), ‘해외 대학’(33.3%), ‘서울 소재 대학’(31%), ‘SKY 등 명문대학’(21.5%)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본인의 학벌로 취업에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서류전형에서 계속 탈락해서’(49.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학교별 서류 필터링 기준이 있다고 해서’(40.3%), ‘학교별 취업 양극화가 심해서’(34.5%), ‘교수, 선배의 도움 받을 기회가 없어서’(22%), ‘모교에 채용설명회 등의 기회가 없어서’(13%)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이들은 학벌로 인한 손해를 만회하기 위한 노력으로 ‘실무 경험 등 쌓아 열린 채용 공략’(45.4%, 복수응답), ‘토익 등 스펙 업그레이드’(37.8%), ‘더 나은 대학으로 편입, 재입학 준비’(18%), ‘공무원 시험 준비’(15.5%)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조사 대상 중 직장인(1813명)의 16.3%는 직장생활 중에도 학벌로 인한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같은 일을 해도 더 낮은 평가 받음’(50.5%,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밖에 ‘학연, 라인의 영향을 받음’(33.9%), ‘작은 실수도 학벌 때문에 부각됨’(30.2%), ‘학벌로 업무 기대치가 높음’(23.4%), ‘핵심 업무를 맡지 못함’(19.3%)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채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GS칼텍스, S-OIL, 기아자동차, 현대오일뱅크/현대케미칼, LG유플러스, 현대위아, LF, 범한판토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화승R&A 등이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오는 9~15일 사이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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