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S-Oil 자사주 28.41% 2.4조에 인수

입력 2007-03-05 1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ALㆍ한진해운ㆍ한국공항 등 공동출자한 한진에너지(주)설립

한진그룹이 S-Oil 자사주의 28.41%인 3198만3000주를 주당 7만4979원을 적용해 약 2조4000억원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한진그룹은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한국공항 등 3개사가 출자한 한진에너지 주식회사를 설립, S-Oil 자사주 3198만3000주를 인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진그룹은 이에 따라 S-Oil의 최대 주주인 네덜란드 AOC사와 S-Oil 경영에 공동 참여하게 된다.

합의서에 따르면 주당 인수가액은 7만4979원으로 3198만3000주의 총 인수금액은 약 2조4000억원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의내용에 대해 한진그룹 계열 3사는 5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승인했으며 정부의 승인 절차만 남았다"고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번 S-Oil 자사주 매입은 S-Oil과 한진그룹 양측에 이득이 되는 윈-윈 거래"라며 "S-Oil의 경영진 및 최대 주주인인 AOC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하고 아시아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정유사가 되도록 함께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S-Oil 자사주를 인수함에 따라 울산광역시에 있는 S-Oil 정유시설을 통해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등에 안정적으로 유류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은 지난 해 각각 항공유 2800만 배럴, 벙커C유 327만톤을 구매하는 등 유류를 대량 소비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S-Oil과의 협력을 통해 유류 수송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객층 확대 및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공동 브랜딩 또는 마일리지 신용카드와 같은 공동 판촉 프로그램 등을 통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3: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725,000
    • +2.81%
    • 이더리움
    • 3,174,000
    • +1.67%
    • 비트코인 캐시
    • 433,900
    • +4.28%
    • 리플
    • 724
    • +0.7%
    • 솔라나
    • 180,300
    • +3.5%
    • 에이다
    • 461
    • -1.28%
    • 이오스
    • 666
    • +2.3%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4.33%
    • 체인링크
    • 14,060
    • +0.29%
    • 샌드박스
    • 340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