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금융당국이 자본시장 개혁에 앞장설 것”

입력 2015-08-28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이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항간에는 당국이 업계한테 사고만 내지 말아달라고 한다는 말이 도는데, 금감원은 진정성 가지고 앞장서서 개혁과 혁신을 추진하겠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 개회사를 통해 당국의 적극적인 자본시장 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진 원장은 “최근 금융개혁과 관련해 경제상황이 호전되거나 담당 인사가 바뀌면 당국의 개혁 의지가 사라질 수 있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금감원은 진정성을 가지고 자본시장 혁신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정한 금융개혁은 업계가 단순히 당국의 입장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스스로 개혁의 주체가 되어 추진해야 실질적인 개혁이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며 “업계가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자본시장연구원 주관으로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가 공동 개최했다. 업계와 당국 관계자가 공식적으로 한 자리에 모여 자본시장의 방향과 관련해 토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 원장은 “금융투자업계와 감독원의 진실한 소통이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시간만으로 양자의 바람직한 역할과 정답 찾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회에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선물회사,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상장사협의회 등 업계 대표이사 14인이 패널로 참석해 진 원장을 비롯한 금감원 패널과 토론을 벌였다. 이밖에도 금융감독원 임직원과 금융투자업계 임직원 등 총 200여명이 자리를 채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47,000
    • -1.26%
    • 이더리움
    • 3,640,000
    • -2.52%
    • 비트코인 캐시
    • 499,400
    • -2.75%
    • 리플
    • 748
    • -0.4%
    • 솔라나
    • 230,500
    • -0.3%
    • 에이다
    • 503
    • +0%
    • 이오스
    • 676
    • -1.46%
    • 트론
    • 219
    • +2.34%
    • 스텔라루멘
    • 13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150
    • -3.45%
    • 체인링크
    • 16,570
    • +1.59%
    • 샌드박스
    • 380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