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지지율 50% 육박… 남북합의 ‘성공’이 배경

입력 2015-08-28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8·25 남북 합의’를 기점으로 50%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9%, 부정 평가가 44%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긍정 평가 응답률은 지난주 조사보다 15%포인트 상승,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응답률은 12%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응답률이 부정 응답률을 앞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갤럽측은 30%대에서 답보하던 국정지지도가 급등한 배경은 지난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가 성공적으로 평가받게 된 영향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긍정 평가 응답자 가운데 38%는 그 이유로 ‘대북·안보’ 정책을 꼽았다.

박 대통령에 대한 연령대별 긍정 응답률은 20대 20%, 30대 22%, 40대 46%, 50대 69%, 60세 이상 80%였다. 부정 응답률은 20대 72%, 30대 69%, 40대 50%, 50대 23%, 60세 이상 14% 등이었다. 20·~30대를 제외한 40대 이상에서는 긍정 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갤럽은 “전반적으로 긍정 응답률이 상승한 가운데 40대와 50대에선 20%포인트 넘게 치솟았다”면서 “50대와 60세 이상의 긍정 응답률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1%, 정의당 4%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 지지율 급등의 주요 요인이 된 남북 고위급 협상에 대해 응답자의 65%는 협상이 잘됐다고 평가했다. 협상이 잘못됐다는 평가는 16%, 나머지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잘됐다고 보는 이유로는 ‘대화·합의·평화로운 해결’(23%), ‘긴장완화·준전시상황 해제’(22%), ‘유감표명·사과’(13%), ‘강경·단호·원칙 대응’(10%) 등의 순이다. 잘못됐다는 이유는 ‘사과 없이 유감표현 미흡’(30%), ‘성과 부족’(16%) 순이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신뢰수준 95%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16,000
    • -0.75%
    • 이더리움
    • 3,491,000
    • -3.64%
    • 비트코인 캐시
    • 481,600
    • -2.33%
    • 리플
    • 728
    • -1.09%
    • 솔라나
    • 238,000
    • +2.81%
    • 에이다
    • 484
    • -3.59%
    • 이오스
    • 649
    • -2.84%
    • 트론
    • 222
    • +0%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50
    • -2.85%
    • 체인링크
    • 15,650
    • -5.55%
    • 샌드박스
    • 365
    • -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