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정규직 줄였음에도 상반기 적자

입력 2015-08-25 09:01 수정 2015-08-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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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보기술이 올해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이 증가하고 정규직을 줄였음에도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정보기술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22억85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0억3863만원, 당기순손실은 26억491만원이라고 밝혔다.

상반기에 손실 규모가 커진 데는 매출 규모에 비해 판관비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총이익은 6억5373만원이나 판관비는 16억원이 넘는다. 매출원가 비중은 2분기 95% 수준이었으나 상반기에는 99%로 높아졌다.

2분기 매출총이익이 22억원을 기록했으나 상반기는 6억원으로 쪼그라들었고 판관비에 큰 차이가 없어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판관비 내역을 자세히 보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항목이 급여다. 2분기 총 급여지출은 4억9726만원에서 1분기 7억823만원보다 절반 42.4% 감소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올해 2분기 직원 수를 줄이고 임금도 삭감하며 허리띠를 졸라맸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3월 말 기준 1400만원에서 6월 말 2100만원으로, 같은 기간 임원 보수는 2200만원에서 4300만원으로 수치 상 줄었다.

총 직원 수도 감소했다. 3월 말 기준 현대정보기술의 직원은 총 542명(정규직은 496명, 계약직 46명)에서 6월 말 485명( 계약직 50명 총 535명)으로 감소했다. 2분기 정규직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치렀음에도 상반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정보기술은 ITO 서비스 및 시스템 통합(SI) 사업체다. 롯데정보통신이 지분 52.3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과 마용득 현대정보기술 대표가 각각 0.08%, 0.02%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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