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영전략] SK이노베이션, 수익·사업구조 혁신적 도약

입력 2015-08-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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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전경.

올 하반기 정유화학업계의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구조적 혁신’을 통해 석유화학사업의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의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철길 사장은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익·사업구조 혁신 등을 통해 당면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Good Crisis)로 만들겠다”면서 “현재 11조원인 기업가치를 2018년까지 30조원대로 키우고 글로벌 톱 30위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우선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수익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유 부문은 원유도입 다각화 등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석유개발 부문은 생산성을 높여 수익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화학·윤활유 부문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넥슬렌(고부가 폴리에틸렌)과 프리미엄 윤활기유 등과 같은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업별 구조 혁신을 통한 글로벌 신성장 모델 구축에도 나선다. 석유개발(E&P) 부문은 지난해 인수한 오클라호마, 텍사스 소재 셰일광구를 인근 지역으로 확장하는 등 북미 기반의 자원개발 전문회사로 키운다는 ‘US인사이더’ 전략을 수립했다.

배터리 부문의 경우 지속적으로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차세대 셀(Cell) 기술을 확보해 안정적 생존 기반과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로 했다. 2013년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세운 전기차 배터리회사 ‘베이징 BESK 테크놀러지’를 활용해 중국 내 배터리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수익·사업구조 혁신과 함께 안정적 재무구조 확보, 지속적 성장 투자 등을 통해 ‘안정 속 성장’을 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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