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넷플릭스 제휴…서비스 가입·이용요금 납부 통합

입력 2015-08-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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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 (사진=블룸버그)

일본 소프트뱅크가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와 손잡고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2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내달 2일부터 일본에서 자사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한다. 양사의 제휴로 소비자들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매장에서 넷플릭스 서비스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이용요금은 매월 소프트뱅크의 휴대전화 이용료와 함께 지불할 수 있다. 넷플릭스 서비스 요금을 휴대전화 요금과 함께 낼 수 있게 됨에 따라 신용카드가 없는 청소년도 넷플릭스 서비스 사용이 쉬워진다.

▲미국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사진=블룸버그)

넷플릭스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TV와 스마트폰 등으로 동영상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매월 10달러(약 1만1940원)대에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영화, 드라마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도 이용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후지TV의 인기 프로그램과 일본 연예기획사인 요시모토코교가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을 넷플릭스에 제공할 예정이다.

넷플릭스와 소프트뱅크는 자체 콘텐츠의 기획ㆍ제작에서도 제휴를 검토할 예정이다. 신문은 소프트뱅크가 제작 자금의 일부를 제공하거나 넷플릭스가 가진 동영상 시청자의 취향 등 빅데이터를 기초로 프로그램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 모바일 시장은 포화상태에 달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자 소프트뱅크는 넷플릭스와의 제휴로 넷플릭스 이용자를 확보하고 동영상 시청으로 발생한 데이터 통신료로 수익을 확대할 셈이다.

소프트뱅크 뿐만 아니라 일본 업체들은 제휴를 통한 동영상 서비스 제공 등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스마트폰의 데이터 트래픽을 많이 소비하는 동영상 시청이 늘어나면 계약자 1인당 단가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있다.

소프트뱅크의 경쟁사인 NTT도코모는 정액제 동영상 서비스로 453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KDDI도 TV아사히와의 제휴를 통해 스마트폰용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익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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