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 캅-용팔이, 연예인 지망생 향한 '갑' 횡포…현실반영 눈길

입력 2015-08-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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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SBS 드라마에서 연예인 지망생을 향한 재벌가 자제와 톱스타의 빗나간 갑질을 재조명해 화제다.

지난 3일 첫 방송되어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미세스 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안길호)의 지난 10일 3회 방송분에서는 극 중 건설사 회장인 강태유(손병호 분)의 아들 재원(이강욱 분)이 연예인 지망생인 미경(이혜인 분)에게 강제로 약을 먹이고 성접대를 요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당시 미경은 재원으로부터 벗어나려다 그만 테이블에 머리를 부딪힌 뒤 피흘렸고,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 사건은 강회장이 수사과장 염상민(이기영 분)에게 압력을 넣으며 자살로 마무리 될 뻔 했다. 하지만 당시 파출소장으로 발령났던 영진(김희애 분)이 미경의 어머니와 만나 미경의 목걸이와 콘서트 티켓에서 사건의 단서를 찾았고, 부검을 통해 타살로 밝혀지면서 수사가 확대되었다.

그러다 11일 4회 방송분에서 사건의 가짜용의자까지 나왔지만, 영진은 끈질긴 수사와 두뇌싸움 끝에 재원을 검거할 수 있었다.

또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박신우)의 지난 12일 3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한류스타인 차세윤(임강성 분)이 호텔에서 연예인 지망생인 여성(수현 분)을 상해한 장면이 공개되었다.

이 때 한신병원 CS실장인 신씨아(스테파니리 분)를 따라 왕진에 나선 외과의사 태현(주원 분)은 세윤이 일을 저질렀음을 파악하고 그 여성을 신속하게 살려냈다.

하지만 뉴스 보도에서 세윤이 범인을 잡은 ‘의인’으로 비춰졌다. 이에 13일 4회 방송분에서 한신병원에 입원해있던 피해 여성이 세윤에게 복수하기 위해 병원 양성자가속센터의 기계실에 들어가 방사능 유출을 시도하면서 사건의 본질이 드러났다.

이처럼 ‘미세스 캅’과 ‘용팔이’에서는 동시에 연예인 지망생을 이용하려는 망나니 재벌 2세와 비열한 한류스타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범죄의 대타를 내세우며 도망가려던 재벌 2세는 철창신세를, 그리고 태현에게 맞은 톱스타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렀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월화수목드라마에서 ‘을’인 연예인 지망생을 향한 ‘갑’들의 횡포 에피소드가 그려졌다”며 “이는 몇 해전 연예계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재조명한 것처럼 여겨지면서 시청자분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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