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암 검사, 혈액으로 암 조기진단 가능하다

입력 2015-08-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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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암 85~95% 정확도로 발견.. 초기암 발견 확률도 기존 검사법 비해 월등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매년 6.13%씩 증가하는 추세로, 1~2기에 발견될 경우 완치율이 90% 이상인 만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역시 마찬가지다. 일본의 경우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혈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기술에 약 770억 원의 국비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내에는 이미 혈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기술이 상용화 되어 있는데, 서울대 의대와 삼성암연구소 MRC, 바이오인프라가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암 검사’가 바로 그것이다.

김철우 서울대 병리학과 교수 겸 바이오인프라 대표 이사를 포함 50여 명의 서울대 교수진이 참여, 10여 년간 300억 원의 비용을 들여 개발한 스마트 암 검사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85~95% 수준에 이른다.

김철우 교수는 “서울대병원과 원자력병원 등에서 확보한 동양 최대 규모의 암 샘플을 바탕으로 의학적 검증 및 통계적 접근을 통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며 “혈액을 통해 암 특이 마커와 신생혈관 관련 마커, 면역 관련 마커, 대사 관련 마커 등 총 19개의 복합마커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암 위험도를 알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폐암과 간암, 대장암, 위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총 6개 암에 대한 검진이 가능하며, 기존 영상진단장치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조기암 발견에 주목할 만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스마트 암 검사는 기존 영상진단장치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대장암 및 폐암 등을 조기에 발견한 사례가 있으며, 공식예약센터인 케어빌㈜ 홈페이지(www.carevill.com)나 전화(1600-1758)을 통해 사전예약을 한 뒤 서울대 의과대학 삼성암연구소에서 검사 받을 수 있다.

케어빌 정재식 대표는 “스마트 암 검사, 혈액 검사를 대중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가까운 병원에서도 검진이 가능한 전국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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