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특판으로 고객 마음 훔쳤다

입력 2015-08-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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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메리트가 사라진 저축은행들이 잇단 특판 상품 출시로 고객 잡기에 성공했다. 저금리 기조에 시중은행과의 금리 격차가 줄어든 저축은행들이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특판 상품을 내놓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1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이 내놓은 광복 70주년 기념 ‘OK나라사랑 정기적금’은 2700여건의 계약고를 올렸다.

가입 금액은 현재까지 184억원을 모집했으며, 특판 행사 종료를 이틀 앞두고 가입 고객이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광복절 전날인 오는 14일까지 ‘OK나라사랑 정기적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최소 연 3.4%의 금리를 받을 수 있고, 독립유공자나 6.25 참전유공자 가족에게는 0.815%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해 준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최소 연 3.4%를 주는 ‘OK나라사랑 정기적금’ 상품에 2700여명의 고객이 가입하는 등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행사 종료 이틀을 앞두고 가입고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BI저축은행이 종로지점 개설을 기념해 내놓은 예·적금 특판도 출시 일주일 만에 각각 모집 한도액의 30%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일 SBI저축은행은 종로지점 개설을 기념해 각각 2.2%, 3.5% 금리의 예·적금 특판을 내놨다. 정기예금의 규모는 300억원이며, 정기적금의 한도는 100억원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휴가철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특판 출시 일주일 만에 예·적금 한도액의 30%를 넘어섰다”며 “휴가철 시즌이 마무리됨에 따라 찾는 고객들이 점차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T친애저축은행이 사명변경을 기념해 내놓은 ‘둘이 모아 JT친애보통예금’도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다. 보통예금으로는 업계 최고인 3% 금리를 제공하는 ‘둘이 모아 JT친애보통예금’은 출시 10일 만에 1000명의 고객이 몰렸다.

오는 20일까지 전국 15개 영업점에서 판매되는 ‘둘이 모아 JT친애보통예금’은 신규 보통예금가입자를 대상으로 캠페인 종료 후 3개월간 최대 3%의 최고금리를 5000명에게 제공하는 한정판매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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