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화 약세·기업 호실적에 상승…닛케이 0.2%↑

입력 2015-08-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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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6일(현지시간) 엔화 약세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 상승한 2만664.44로, 토픽스지수는 0.46% 오른 1673.5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는 달러에 대해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2개월 만의 최고치(엔화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다가 소폭 하락했다. 오후 3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 빠진 124.75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는 5일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강세를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미국 7월 서비스 PMI는 60.3을 기록하며 지난 2005년 8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7월 서비스 PMI는 전달의 56.0과 시장 전망치 56.2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약 67%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어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9월 기준금리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호실적 행진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 파낙, 무라타제작소, 혼다, 반다이남코홀딩스 등은 올 2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을 둘러싼 엇갈린 관측이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시장은 미 금리인상이 경제지표의 향배에 좌우되는 만큼 7일 발표되는 미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징주로는 수출관련주인 도요타자동차가 1.5% 상승했다. NTT도코모는 1000억 엔(약 9364억2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소식에 4.6% 뛰었다. 일본 낙농업체인 메이지홀딩스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18% 폭등했다. 반면 펌프 제조업체 에바라는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 7.4% 폭락했다.

몬지 소이치로 다이와 SB 투자증권 분석가는 “일본증시는 이날 기업들의 개선된 실적과 함께 움직였다”며 “9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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