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01개 정비사업조합 자료공개 충실도 85%…일부 낙제점

입력 2015-08-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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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401개 정비사업조합(추진위원회 포함)을 대상으로 클린업시스템에 자료공개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파악한 결과 대체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조합에서는 여전히 밀실결정을 하는 등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시내에서 정상 운영 중인 조합을 대상으로 총회 회의록, 시공자 선정계약, 연간자금운용계획, 조합원 분양공고 등 자료를 제대로 공개했는지 확인한 결과 충실도가 85%로 파악됐다고 6일 밝혔다.

또 법적 의무공개 기한인 15일을 넘기지 않고 공개한 자료 비율을 나타내는 ‘적시성’은 77%로 조사됐다.

개별 조합별로는 갈현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설립 추진위, 북가좌제6구역 추진위, 삼호가든맨션3차아파트 조합 등이 공개 자료 충실도가 높았다.

적시성 항목에선 불광제5주택 조합, 장위7구역 조합, 장위8구역 조합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자치구별로는 공개자료 충실도에선 송파구와 강동구가 각각 1위, 2위에 올랐으며 정보공개 적시성에선 강동구가 1위, 관악구가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클린업시스템이 도입된 지 5년이 됐지만 여전히 일부 조합은 정보공개에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예컨대 2012년 조합설립 인가된 강남구 모 조합은 추진위원회 승인서와 주민총회 자료 등 총 2건을 공개하는 데 그쳤다. 또 2014년 관리처분 인가돼 착공 단계에 있는 영등포구 모 조합은 월별자금입출금 세부내역 등 기본 내용조차도 공개하지 않았다.

시는 이들 조합에 대해선 담당 구청에서 시정 명령하도록 하고 연말에 재평가해 개선되지 않으면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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