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롭게 출시한 운영체제(OS) ‘윈도우10’의 사용자들이 국내 일부 공공·금융기관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윈도우10’의 사용자들은 국세청·법원 등 정부 사이트뿐 아니라 대부분의 은행 사이트 접속에 제약을 받고 있다. 이는 ‘윈도우10’에 인터넷 기본 브라우저로 ‘에지(Edge) 브라우저’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에지 브라우저는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아 이를 기반으로 한 사이트 이용자들의 불편을 일으킨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대로 가다간 앞으로 ‘한국은 IT 강국’이라는 표현을 쓰면 조롱당하겠지”, “액티브X는 공인인증서 발급비용 받아먹으려고 폐지 안 하는 듯”, “우리나라도 이젠 세계 표준 브라우저 좀 따라가자”, “유일하게 정부기관 웹사이트 중 병무청만 ‘윈도우10’ 모든 기능을 완벽 지원한다. 본받아라!”, “이것이 자칭 IT 강국의 현실”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