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협립 비옷…기준치 290배 환경호르몬 검출

입력 2015-08-04 2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부 어린이용 비옷과 장화에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 물질이 기준치의 최대 385배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월 8∼17일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장화와 비옷 30종을 구매해 시험한 결과, 11종에서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기준치의 5∼385배를 초과했다고 4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DEHP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물질인 프탈레이트의 한 종류로, 태아 체중 감소와 정자 운동성 감소 등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대부분 국가에서는 어린이 제품에 사용을 금지하고 있고, 한국 정부는 현재 아동용 섬유제품 속 프탈레이트 함유량을 0.1%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DEHP가 검출된 제품 중 모델상사의 협립비옷은 기준치의 290배, 하나슈즈의 '뽀로로 패턴라이트' 장화는 기준치의 385배가 넘는 DEHP가 나왔다.

타올미의 티거비옷은 기준치의 249배, 굿데이통상의 개구리비옷은 기준치의 264배가 넘는 DEHP가 확인됐다.

상대적으로 DEHP가 적게 검출된 제품은 키도러블의 연꽃우비였으만 이마저도 기준치의 5배를 웃돌았다.

한국소비자원은 프탈레이트가 검출된 대부분의 제품은 안전·품질표시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허용치 이상으로 DEHP가 검출된 제품에 대해 회수를 권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20,000
    • -4.02%
    • 이더리움
    • 4,214,000
    • -4.6%
    • 비트코인 캐시
    • 534,500
    • -6.23%
    • 리플
    • 804
    • -0.12%
    • 솔라나
    • 214,200
    • -7.07%
    • 에이다
    • 519
    • -3.53%
    • 이오스
    • 732
    • -4.19%
    • 트론
    • 176
    • -1.12%
    • 스텔라루멘
    • 135
    • -0.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5.89%
    • 체인링크
    • 16,940
    • -3.64%
    • 샌드박스
    • 406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