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이달부터 3개월간 문화재 사범을 특별단속한다고 4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단속 대상은 ▲ 문화재 도난·도굴 ▲ 문화재 해외 밀반출 ▲ 자격증 불법대여 등 문화재 분야 비리 등 3대 범죄다.
오는 16일까지 관련 첩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그 이후부터 10월말까지 본격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인다.
이를 위해 경찰은 문화재 수사 경험자와 문화재 관련 학과 전공자를 중심으로 '문화재 전문 수사관' 44명을 선발해 각 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배치했다.
기존 지방경찰청의 광역수사대와 지수대로 분산된 문화재 수사를 지수대가 전담한다.
경찰은 문화재 도난과 해외 밀반출 사범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구속수사를 할 방침이다.
또 문화재 도난·밀반출 행위를 기획·주도하거나 이를 통해 실질적인 이익을 얻는 배후세력과 조직에 대해서도 엄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