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캡처)
롯데는 2일 오후 신 전 부회장이 SBS와의 인터뷰에서 “7월 초 아버지가 동생에게 매우 심하게 화를 냈고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 회장이 중국사업에서 1조가 넘는 손실을 낸 데 대해 신격호 총괄회장이 변상을 요구하며 “교도소에 보내라”고 질책했다고 말했다.
이후 신동빈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오지 않았으며, 신 전 부회장이 한국에서 신 회장을 만나 잘 해결해보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부자간 다툼과 관련해 신 전 부회장의 인터뷰가 나가자마자 롯데그룹은 공식입장을 내고 안타까움과 함께 분노를 표시했다.
롯데는 “정상적인 경영인이라면 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국민은 물론 주주,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깊은 상처를 입을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신 총괄회장 육성 파일 공개에 이어 이번 동영상까지 찍어 내보낸 것에 대해 그룹의 안전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롯데는 “기업이야 어찌되든 상관하지 않고, 사실과 다른 자극적인 폭로로 분란과 싸움을 초래하며 그룹의 안전을 해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