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서 직장상사 눈치 보며, 새벽잠 설쳐가며 울고 웃으며 환호했던 행복한 순간들이 기억납니다. 류현진 선수 힘내세요!’ . ‘우리의 희망 류현진 선수, 내년 시즌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시길 응원합니다.’
NH농협은행이 미국 프로야구(메이저리그) 활약 도중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류현진 선수에 대한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농협은행 류현진 원정 응원단은 지난 28일 LA다저스 구장을 방문해 ‘류현진 선수 쾌유 응원 이벤트’에 응모한 응원 댓글 5000건을 류현진 선수에게 직접 전달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응원 영상을 통해 류현진 선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애정을 표시하며, 빠른 쾌유를 위해 최고급 농협홍삼을 선물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5월 류현진의 수술소식을 접하고 이벤트를 계획했다. 이는 ‘1월 대국민 응원이벤트’에 참가했던 한 팬의 제안에 의해 결정됐다. 자신도 류현진 선수에게 받았던 응원을 돌려주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류현진 선수는 이벤트에 채택된 팬이 지목한 사람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농협은행은 ‘류현진 선수 쾌유 응원이벤트’와 ‘LA 원정 응원’이 추진했다. 6월 한 달간 진행된 ‘류현진 선수 쾌유 응원이벤트’는 10만명 이상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약 5000명이 직접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대국민 응원 이벤트’를 통해 류현진과 인연을 맺은 이경재씨는 “퇴직을 앞두고 딸아이의 신청으로 농협은행과 류현진 선수로부터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받았다. 그 고마움과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지금 류현진 선수가 재활 중이라고 들었는데 빨리 쾌차해서 좋은 모습으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은행과 류현진 선수의 끈끈한 우정은 영상으로 제작돼 농협은행 SNS를 통해 공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