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2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금값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 형성에 하락했다. 그러나 회의 결과 이후 전자거래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6달러(0.3%) 빠진 온스당 1092.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전자거래에선 상승 반전을 보이며 온스당 1096.6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시장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했다. 그러나 장마감 이후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해당 불안감은 일시적으로 사라졌다. 연준이 현행의 0~0.25%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정확한 금리인상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준이 이번 FOMC 성명을 통해 고용시장과 부동산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전문가들은 올 9월 기준금리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