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신선유지 기간 2배 늘리는 포장 기술 개발

입력 2015-07-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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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Active MA 포장 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은 방울토마토 신선유지 기간을 2배 늘리는 포장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방울토마토를 포장할 때 포장 용기 안에 공기 대신 일정 비율의 기체를 넣어 포장하는 ‘Active MA(Modified Atmosphere) 포장 기술’이 그것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방울토마토는 전시 조명과 판매장 온도에 따라 호흡 속도가 빨라져 열매 겉부분의 착색 진행, 꼭지 갈변, 꼭지 떨어짐 등 품질 저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방울토마토를 포장할 때 신선도 유지에 알맞은 기체를 넣는 것으로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를 혼합해 사용한다.

방울토마토를 750g 용기에 담고 용기 안을 진공 상태로 만든 뒤 산소 6%, 이산화탄소 3%, 질소 91%를 섞어 넣는다. 그리고 용기 윗부분을 포장 필름으로 열 접착해 포장하면 된다.

포장에 사용된 필름은 10℃∼20℃의 유통 환경에서 다른 포장 필름에 비해 기체 농도의 변화 폭이 가장 적은 산소투과도 2만5000 OTR(Oxygen Transmission Rate, cc/24hr·㎡)이다.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15℃의 유통 환경에서 일반 공기가 들어 있던 포장에 비해 방울토마토의 호흡 속도를 3분의 1 정도로 늦출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방울토마토의 신선도 유지 기간을 기존 3일에서 6일로 2배 정도 늘릴 수 있게 됐다.

또한, 방울토마토의 호흡 속도 감소뿐만 아니라 열매 겉부분의 착색과 단단한 정도인 경도 변화 지연, 꼭지의 신선함 등 품질이 유지되는 효과도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방울토마토 ‘Active MA 포장 기술’ 개발과 관련 29일 부여군 세도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평가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파프리카 같은 농산물 수출 시 상자 단위 또는 파렛트(pallet) 단위로 포장을 확대 적용해 신선도 유지 기간을 늘릴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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