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2일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 보통주 2200만주를 장내매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8591억원이며, 취득 예상 기간은 23일부터 10월 22일까지다.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은 SK에 인수된 뒤 하이닉스 사명을 쓴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과거 현대전자 시절인 1997~1998년 주가 안정 차원에서 자사주를 산 적이 있으며 1999년에 현대전자가 LG반도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실리콘화일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때 일부 주주들에게 실리콘화일 1주당 SK하이닉스 주식 0.2주를 교환해 줌에 따라 570주의 자사주만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취득예정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인 21일 종가 3만9050원이 기준이며 실제 취득 금액은 변경될 수 있다. 보유예상기간은 최종 취득일로부터 6개월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