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평산 2대주주로 부상...624억 출자

입력 2007-02-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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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코스닥 업체 평산의 2대주주로 부상한다.

풍력발전품 등 자유단조업체인 평산은 9일 골드만삭스를 대상으로 624억원 규모(260만주)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액은 2만4000원으로 골드만삭스 캐피탈 파트너스VI와 계열회사들에게 260만주를 배정한다. 납입일은 3월 30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4월17일이다.

예정대로 유상증자가 완료될 경우 골드만삭스는 지분 15.11%(260만주)를 보유한 평산의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분기보고서(2006년 9월 30일 현재)상 신동수외 특수관계인 6명이 59.18%(864만주)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우리사주조합(5.48% 80만주), 푸르덴셜자산운용(5.89% 86만여주)이 주요주주에 올라있다.

마련된 자금 중 444억원은 신규공장 설립에 사용되며 180억원은 원소재조달 및 재무구조개선에 필요한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유상증자를 위한 이사회 승인을 거쳐 신주배정대상자인 골드만삭스와 투자에 관한 투자조건서(TOI)를 체결했다"며 "최종 실사를 거쳐 최종 투자 계약 체결후 납입 및 발행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평산은 지난해 8월 22일 공모가 1만5500원으로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했으며, 8일 종가는 3만1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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