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방송 캡처)
유서에서 임씨는 "지나친 업무에 대한 욕심이 오늘의 사태를 일으킨 듯하다"며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혹시나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킨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며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른 실수였다"고 덧붙였다.
임씨는 유서 말미에 "저와 같이 일했던 동료들께 죄송할 따름"이라며 "국정원 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수행함에 있어 한치의 주저함이나 회피함이 없도록 조직을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