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6월 유럽 점유율 5.6%… 올해 ‘최저’

입력 2015-07-17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아차 상반기 역대 최대 판매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5%대 중반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쟁업체들이 공격적인 판촉전에 나서면서 물량을 대거 쏟아냈기 때문이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어난 4만2231대를, 기아차는 8.2% 증가한 3만6302대를 각각 판매했다.

두 업체 모두 판매실적이 늘었지만 지난달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 증가율(14.8%)에는 못미치면서 시장 점유율은 하락했다.

현대기아차를 합친 6월 점유율은 5.6%로 전년 동기(5.9%) 보다는 0.3% 포인트, 전달(6.2%)보다는 0.6%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이는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이다.

두 업체의 점유율은 1월 5.8%와 2월 5.9% 수준이었으나 3월 6.1%로 반등했다. 그러나 4월에 5.9%로 하락하며 주춤한 뒤 5월에 6.2%를 기록하며 다시 6%대로 올라섰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 하락은 경쟁업체들이 대대적인 판촉경쟁을 벌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촉스바겐그룹(17.2%)과 PSA그룹(12.8%), FCA그룹(17.7%), 포드(16.0%), BMW그룹(15.2%) 등은 모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업체들이 신차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판촉을 벌인데다 일부 업체는 상반기 결산을 앞두고 법인 등 대량 판매처를 중심으로 물량을 대거 쏟아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현대기아차는 전년 동기 보다 7.9% 증가한 43만7259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현대차 3.2%, 기아차 2.7% 등 5.9%를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와 같았다.

특히 기아차는 올 상반기에 7.6% 증가한 20만38대를 판매해 반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와 ‘씨드’가 기아차 유럽 판매 1,2위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48,000
    • -0.71%
    • 이더리움
    • 3,629,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493,800
    • -2.41%
    • 리플
    • 736
    • -2.77%
    • 솔라나
    • 232,100
    • +1.75%
    • 에이다
    • 499
    • +0.6%
    • 이오스
    • 667
    • -1.91%
    • 트론
    • 219
    • +1.39%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600
    • -3.06%
    • 체인링크
    • 16,900
    • +5.3%
    • 샌드박스
    • 375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