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시장 참여 압박ㆍ상업용 원유 공급 최고치에 급락…WTI 3.1%↓

입력 2015-07-1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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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전날 다소 안정됐던 이란발 과잉 공급 우려가 되살아나고, 미국 현물 인도지점인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가 늘어났다는 소식에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3달러(3.1%) 빠진 배럴당 51.4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9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런던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1.46달러(2.5%) 하락한 배럴당 57.0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 10일까지의 주간기준 미국 원유 재고량은 전주 대비 430만 배럴 감소한 4억6140만 배럴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13일 이후 최저치이다. 그러나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지역의 원유재고가 43만8000배럴 증가한 5710만 배럴을 기록했다. 주간 휘발유 재고, 정제유 재고 역시 각각 5만8000배럴, 380만 배럴 늘어났다. 정유사 설비가동률 역시 0.6% 포인트 오른 95.3%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EIA는 주간 상업용 원유와 석유제품 공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미국 상업용 원유ㆍ석유제품 재고는 280만 배럴 늘어난 12억7000만 배럴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유 공급량이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며 유가를 압박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는 최상의 협상”이라고 밝히며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더 키웠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공화당 등의 이란 핵협상 승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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