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특별 사면' 없을 듯… "상고 포기 검토 안해"

입력 2015-07-14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3일 구속집행정지 연장신청을 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8·15 특별사면 대상으로 거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3일 이 회장 측이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장의 구속집행 정지 만료 시점은 21일 오후 6시 까지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815 특별사면을 언급했으나, 형이 확정되지 않은 이 회장은 상고심 선고 결과를 포기하지 않는 한 특별사면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CJ그룹 측은 "상고 포기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상고심 재판에 충실히 임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1600억원대 조세포탈과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는 1년이 감형돼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징역 3년 이하의 선고형부터는 집행유예가 가능하므로, 만일 대법원에서 2심 재판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돌려보낸다면 이 회장이 풀려날 가능성도 있다.

이 회장 측으로선 특별사면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상고를 포기할 경우 비난여론이 일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을 것으로 보인다. 만성 신부전증이 있던 이 회장은 2013년 8월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고혈압, 저칼륨증, 단백뇨 등의 증상을 겪고 있어 구속집행 정지 상태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형이 확정되더라도 이 회장은 형 집행정지 신청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50,000
    • -3.5%
    • 이더리움
    • 4,224,000
    • -4%
    • 비트코인 캐시
    • 533,500
    • -7.22%
    • 리플
    • 798
    • +0.13%
    • 솔라나
    • 214,400
    • -6.13%
    • 에이다
    • 519
    • -2.99%
    • 이오스
    • 733
    • -3.93%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35
    • -0.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6.1%
    • 체인링크
    • 17,000
    • -2.63%
    • 샌드박스
    • 406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