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상장 시초가 직전 들어왔던 400만주에 대해 거래소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시초가를 고점에 형성하기 위한 ‘허매수 아니였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토니모리 상장 첫날 공모가 3만2000원의 두 배인 6만40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시초가가 결정되기 직전 들어왔던 400만주 중 상당수는 시초가 형성과 동시에 사라졌다.
토니모리 전체 상장 물량 1176만주 대비 30%가 넘는 매수 주문이 시초가만 형성한 직후 사라진 것이다.
이에 대해 증권 관련 게시판 등에서는 시초가를 띄우기 위한 특정 세력의 허매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배해동 토니모리 대표이사는 공모에 앞선 지난 4월1일 보유중인 지분 13%를 14개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했다. 토니모리 공모 직전 기관투자자 누구에게 얼마에 주식을 매각한 것인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시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며 “토니모리와 관련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