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사무총장제 폐지’ 적극 수용… 혁신위, 더 분발해야”

입력 2015-07-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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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사무총장은 9일 ‘사무총장제 폐지’ 등을 담은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해 적극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위원회에 기득권 포기 등 분발을 촉구했다.

최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발표된 혁신위의 혁신안에 대해 “사무총장이라는 자리에 있든, 당 문지기를 하든 혁신은 무한헌신을 하겠다는 자세가 있을 때엔 어느 자리에서든 가능하고 앞장설 수 있다”며 “혁신위의 사무총장 폐지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초 총장직을 수용했을 때 무한헌신을 말씀드렸다”며 “혁신은 무한헌신으로 뒷받침됐을 때 가능하다는 신념으로,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백의종군하든 문지기를 하든 혁신을 위해서 스스로 고행을 하든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혁신안 마련 전 지도부나 혁신위와의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혁신위원 중 한 명인 우원식 의원이 이날 복수의 라디오인터뷰에 나와 “최 총장에 미안한 마음”이라고 한 데 대해선 “저한테 죄송할 게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최 총장은 혁신위에 “혁신의 방향과 내용에 있어 더 강하게, 정교하게, 공감할 수 있는 혁신을 진행할 수 있도록 분발해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혁신이 의미를 가지려면 성공하는 혁신이어야 하고, 국민과 함께 해야 하며, 이기는 혁신이어야 한다”며 “중차대한 임무를 이루는 혁신을 하기 위해 더 많은 신뢰를 획득해야 하고, 스스로 더 내려놓을 것은 없는지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더 내놓을 것이 있다면 (내려놓는) 무한헌신의 자세로 이 중차대한 혁신위 임무를 수행할 때 더 많은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혁신안에 대한 평가는 유보했다. 그는 “개별적 혁신안을 옳으냐 그르냐고 얘기하는 건 단견일 수 있다”며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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