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녹조 발생해도 수돗물은 안전"

입력 2015-07-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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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강 하류에서 녹조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는 조류에도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한강 하류에 조류주의보 및 조류경보가 발령된 것에 비해 수돗물 취수원인 한강 상류에서는 조류 발생이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각 가정에는 평소와 똑같은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다.

조류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생산 공급을 위해 시는 6개 정수센터 모두에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가동 중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오존과 숯(입상활성탄)을 활용해 맛과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을 분해하거나 흡착 제거하여 냄새 없고 맛있는 수돗물을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시는 조류경보제와 별도로 조류경보제보다 한층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 냄새경보제를 자체 운영해 조류로 인한 수질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냄새경보제는 조류로 인한 냄새물질 2개 항목(지오스민,2-MIB)에 대하여 3단계(주의보, 경보, 대발생)로 나누어 단계별 조치사항을 매뉴얼화했다.

현재 취수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냄새물질은 상류댐 방류량 증가 등 환경여건이 변화할 때까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냄새경보제 운영에 따른 효과적인 대처 및 고도정수처리시설 가동으로 6개 정수센터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정수) 수질에서 냄새물질인 지오스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에서 2001년 첫 검사를 시작한 이래 수돗물에서 조류독소가 검출된 사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조류로 인한 수돗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현재 서울시는 조류가 대량 발생해도 고도정수처리시설 등으로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수돗물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만큼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말했다.

▲조류 광학현미경 검사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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